GTA-리볼트-FF3, 앱 시장 점령한 고전게임들
한때 이름을 날렸던 고전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명작’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아깝지 않은 이들 게임들의 부활은 게이머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금일(18일), SKT의 어플리케이션 마켓인 티스토어의 ‘유료 앱’ 순위의 1위부터 3위까지를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이름들이 차지했다.
PC와 비디오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GTA3를 모바일게임으로 옮겨 온 GTA3: 10주년 기념작과 마찬가지로 10여년 전에 PC게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볼트의 모바일 버전인 리볼트 클래식 프리미엄이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패미컴 시절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 RPG 파이널 판타지3는 이들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GTA3: 10주년 기념작은 자유도가 높고 그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원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완전 한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의 그래픽 역시 모바일게임의 플랫폼 환경을 고려한다면 원작 못지 않은 품질을 자랑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실상 ‘완전 이식’이 진행된 셈이다.
리볼트 클래식 프리미엄은 지난해에 iOS로 선행 출시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 다양한 개성을 지닌 42종의 RC카로 레이스를 즐기는 콘셉트의 이 게임은 특유의 속도감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트랙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3는 RPG의 골수 팬들이라면 설명이 딱히 필요 없는 게임이다. 일본식 롤플레잉의 전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이 작품은 잡 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직업을 상황에 맞춰 바꿔가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 이번에 티스토어에 출시된 게임은 과거 패미컴 버전이 아닌 밸런스가 수정된 닌텐도DS 버전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GTA3: 10주년 기념작과 마찬가지로 자막 한글화 되어 출시됐다.
이들 게임은 티스토어 'BEST 앱‘의 유료 카테고리에서 각각 5,000원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게임동아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