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바이퍼 구체 피킹 막힘 정보

발로란트 전략가 요원 '바이퍼'의 구체 피킹(Q 피킹)이 8.07 버전부터 사용하지 못하도록 변경됐습니다. 구체 피킹은 바이퍼의 Q스킬 '독성 연기'를 키는 동시에 회수해 피킹을 나가면 적에게 보이는 시야를 차단한 채 사용자에게만 시야를 제공하는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입니다.

 

구체 피킹은 일방적인 시야각을 제공해 이기적인 딜교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FPS라는 장르에서 한쪽만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버그성 플레이인지, 스타크래프트의 '일꾼 비비기'와 같은 일종의 기술인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발로란트 초창기부터 3년이 넘도록 수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하나의 기술로 여겨졌습니다. 버그성 플레이에 즉각 반응해 온 라이엇게임즈였기에 구체 피킹이 버그라면 방치했을 리가 없다는 추측입니다.

 

하지만 8.07 패치가 적용된 이후 같은 메커니즘을 이용해 피킹을 나갈 경우 상대도 바이퍼의 동선이 보이도록 변경됐습니다. 연막의 깜빡거리는 시각 효과가 사라져 연막 밖에서도 상대가 보입니다. 패치 후 구체 피킹을 하게 되면 연막 안에 있는 바이퍼의 동선이 그대로 노출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기적인 각을 제공하던 피킹법이 이제는 양쪽 모두 동등한 시야각을 제공하게 변경된 것입니다.

 

바이퍼는 압도적인 유틸리티로 솔로랭크와 프로 대회 양쪽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비공식 너프가 적용된 'VCT 2024 퍼시픽 킥오프'에서도 모든 맵에서 사용되며 77%로 모든 요원 중 가장 높은 픽률을 보였습니다. 독성 게이지 회복 속도 너프에 이어 연막 지속시간 너프와 이번 8.07 패치 구체 피킹 너프까지 벌써 3 연속 너프입니다. 하지만 롤의 '리신'처럼 "유틸이 좋으면 너프해도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바이퍼는 앞으로도 계속 애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