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목걸이가 현금 800만 원? 세계 1위 목걸이 등장
박태학(Karp@inven.co.kr)
'디아블로3'에 세계 1위 목걸이 아이템이 등장해 현금 800만 원에 팔렸다.
목걸이의 주인공은 '디아블로3' 인벤에서 '베누스크'라는 닉네임의 유저.
그는 12월 29일 오후 6시 경, 게임을 즐기며 획득한 '탈 라샤의 충성' 목걸이 스크린샷을 아이템 거래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목걸이에 부가된 능력치가 상당한 수준임에 주목했다. 디아블로3 아이템 스코어 페이지 확인 결과, 같은 종류 아이템 세계 1위 아이템 스펙과 동등하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해당 정보와 스크린샷도 함께 게시했다.
목걸이가 등장한 후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놀랍다는 의견이 다수. 아울러 일부 유저들은 이 목걸이에 현금 5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목걸이의 구매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금 800만 원에 구매하겠다는 유저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아프리카 BJ '영웅'으로, 지난 11월 25일 세계 야만용사 랭킹 1위, 전체 랭킹 12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유명 플레이어. 결국 '탈 라샤의 충성'은 현금 800만 원에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은 거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목걸이의 주인은 BJ '영웅'으로 결정되었음에도 해당 아이템 가치를 더 높게 보는 유저가 뒤이어 등장한 것. 한 유저는 지난 31일,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BJ'영웅'이 구매한 800만 원에 500만 원을 더한 현금 1,300만 원에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으며 바로 다음날에는 다시 500만원을 보태어 1,800만 원 내외로 목걸이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 이 거래 요청은 지난 1일, 목걸이 스크린샷 게시자 '베누스크'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 직전까지 계속됐다.
인벤이 재차 확인한 결과 현재 이 목걸이는 여전히 BJ 영웅이 보유 중이다. 인벤과의 전화통화에서 BJ '영웅'은 "이 목걸이를 해당 가격에 구매한 것은 사실이며, 다시 되팔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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