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버서커 잘못 알려진 상식과 스킬 정보, 사무치는 광기 및 생존 공략 가이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버서커입니다.

다만 레이드 공팟에서 처음만나는 버서커가

첫 번째 방에서 갈증으로 피를 반까지 쭈욱 빼버리면 

1차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고

한숨을 쉬면서 힐을 주지만 힐이 안들어가면 멘탈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흔히 버서커는 피가 빠질수록 더욱 빨라지고 더욱 강해진다고 알고있고

마치 그것을 보조해주는 것처럼 갈증이라는 스스로 피를 빼는 스킬과

들끓는 피라는 자신 이외의 어떤 소스에서도

체력 회복을 막아버리는 패시브 스킬까지 존재해서

이 방식이 맞는 방식이라고 착각이 들곤합니다.

특히나 예전에 버서커를 키우셨거나 들어보셨던 분들이

최근에 복귀하시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편받고 저런기믹 싹 다 죽었습니다.

그러니 제발 들끓는 피 찍지말고 체력 깍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런 착각을 제일 크게 불러일으키는 스킬인 혈십자입니다.

한글이 이래서 어렵죠. 얼핏 보기엔 스킬 공격력도

 HP가 낮아지면 증가하는 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혈십자는 기본적으로 11레벨 기준 스킬 공격력 47.9%와

공격솓고 10.5% / 이동속도 10.5%를 올려주는 패시브 스킬입니다.

스킬 공격력은 저걸로 땡이고

HP가 낮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은 공격속도와 이동속도, 그리고 회피율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회피율은 쓸모가 없습니다.

회피율이 백퍼센트 가깝게 세팅되는 인파이터도 회피율 무시 확정 적중 스킬이 넘쳐나서

퀵패리가 무쓸모인 시점에서 8.3% 회피율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HP비율에 따라 공격속도와 이동속도 증가치 역시 중첩되는 것이 아닙니다.

70%에서 13.2%가 증가하고

50%에서는 고작 5% 증가해서 18%가 되는겁니다.

50% 밑으로 체력을 유지하면서 패턴 스쳤다고 죽을바에는 

체력 70% 이상에 힐을 받을 수 있는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5%가 소중한 재난구역같은 파밍 일반던전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프레이 레이드 / 마계 대전급에서는 패턴 한방에 반피 언저리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

70%와 50% 차이가 매우매우 심합니다.

그러니 부디 들끓는 피 패시브는 배우지 말고 빼버리시길 바랍니다.

배워두시더라도 꼭 OFF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만 하신다면 흔히 금방 죽는다고 놀림받는 버서커, 버복치는

무척이나 생존성이 좋은 근딜러로 바뀌게 됩니다.

먼저 사무치는 광기라는 말도안되는 방어 스킬이 존재합니다.

정확히 효과는

사용하면 (캐스팅 모션 X, 쓰는순간 바로 적용됩니다.) 10초동안 버프가 걸리고

이 버프가 지속되는 동안 체력이 50% 미만으로 내려가면 3초간 일반 피해에는 

 무슨 짓을해도 안죽습니다.

화염의 로젠의 화염 장판, 바이스의 중력장 등 

데미지판정이 캐릭터에게 몇의 피해가 들어오는게 아니라 

해당 패턴을 당하면 체력에서 몇 퍼센트를 까버리는 판정을 가진 스킬들은

사무치는 광기가 막아주지 못하고 죽습니다.

저런 몇 종류의 주의할만한 패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막아주는 매우 좋은 방어스킬입니다.


여기에 붕산격과 블러드러스트라는 쿨타임이 5초 아래인 무적기가 2개나 존재합니다.

(러스트는 6초지만 프렌지 덕분에 4초대입니다.)

둘 모두 예상 이상으로 무적시간이 긴 스킬이라 어느정도 적 패턴이 익었다면

대부분의 스킬들을 무적으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더이상 버서커를 버복치로 플레이하지 마시고

 아라드에서 튼튼하게 키우시길 바랍니다.


왜 이런글을 쓰냐구요? 

마대 하드에서 버서커가 들끓는피키고 피다 빼고 코인 다써서 터졌거든요.

제발 들피 끄래도 딜 약해진다고 절대 안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