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파이터] 여귀검사 100만 캐릭 달성, 연탄 3만장 기부 !!!

 

 

 

 

 

 

 

훈훈한 소식이네요.

최근에 여귀검사 캐릭이 나왔죠.

이벤트 시작한 건 봤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100만 캐릭이라니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해보이지만

겨울 나기 힘드신 분들에게는

연탄 3만장이 요긴히 쓰이리라 믿습니다.

게임의 좋아하는 사람 중의 하나로써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보는데

이것은 사회적 차원 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가 굉장히 큰 요소를 차지한다고 봅니다.

결국 교육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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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게이머 100만명, 연탄 3만장 기부 '화제'

 

네오플 '여귀검사' 연탄 기부 행사 진행, 웹젠·넷마블도 연탄 나눔 나서

 

 

2012.12.25. 화 09:58 입력

 

 

[허준기자] 게임 이용자 100만명이 불우이웃에게 연탄 3만장을 기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이다.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겨울맞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연탄 나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던전앤파이터 신규캐릭터인 '여귀검사'를 생성하면 개발사인 네오플이 연탄 3만장을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이벤트다.

연탄 1장당 600원 꼴이니 3만장은 1천800만원에 달한다. 정성이 중요하다지만 3만장은 불우이웃 돕기로는 적지 않은 양이고 금액도 게임 이벤트로는 큰 편이다. 그런데 이 이벤트에는 하나의 조건이 있다. 생성된 '여귀검사'가 100만개를 넘어야만 연탄을 기부한다는 점이다.

'여귀검사'는 던전앤파이터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로 지난 20일 등장했다. 여귀검사가 33개가 생성되면 연탄 1장이 기부된다. 연탄 1장이 500원이니 캐릭터 1개 생성하는데 16원이다. 캐릭터 1개당 기부금은 작지만 100만이 모이면 금액도 커진다.

문제는 100만개라는 수치. 최근 인기 게임의 한달 이용자가 50만명을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100만개를 결코 쉽지 않은 숫자다. 100만 명은 광역시 인구 규모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은 쉽지 않아 보이는 이 수치를 불과 4일만에 이뤄냈다. 이벤트를 개시한 지 하루도 안되서 캐릭터 20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주말이 되면서 수치는 가파르게 오르더니 성탄절 전날인 24일에 생성된 여귀검사 캐릭터 수는 100만개를 넘어섰다. 약 100시간동안 100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됐으니 시간당 1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된 것이다.

네오플 관계자는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는 던전앤파이터에서 3년만에 내놓은 여성 캐릭터로 던파 게이머들이 가장 기다려온 콘텐츠"라며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불우이웃돕기와 연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플은 연탄 기부에 참여할 게임 이용자들도 모집했다. 연말인 오는 31일 서울에서 네오플 직원 35명과 게이머 15명이 10개 가정에 연탄 2천여장을 배달할 예정이다.

네오플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업체들도 연말을 맞아 연탄나눔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상적동과 대장동 인근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연탄 1천500장을 배달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웹젠은 지난 '2012 게임대상'에서 수상한 사회공헌 우수기업상 상금 전액과 소정의 기부금을 더해 이번 연탄 나눔 기부 행사를 기획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약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웹젠은 생필품도 따로 선물했다.

네오위즈도 기업 자원 봉사 프로그램 '오색오감'에서 지난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중계동에서 저소득층 가정에게 연탄을 지급했다. 넷마블도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면 연탄 1장씩 총 3천장을 지급하는 따뜻한 연탄나눔을 지난 6일까지 실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년 겨울마다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으며 직원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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