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는 날엔 가로수를 따라..

 

 

요즘 다들 힐링힐링 하잖아요?

 

다들 힐링은 잘 하고 계신가요?

 

사실 힐링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위기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못하지만, 그들에게 통용되는 의미로서는 어느 정도 이해 하기에..

 

 

 

 

 

 

 

저도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고민이나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그 고민이라는 것들이 굉장히 거창하고 심오한 것들은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아졌을때 문득 생각해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일들 있잖아요? ㅎㅎㅎ

 

그러한 고민이나 생각을 할 때, 저는 어디든지 걸어다니면서 생각을 해요.

 

 

 

 

 

 

 

 

뭐 이런 곳처럼 작정해서 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이런 곳을 찾아서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실제로 옮겼을 때는 모두 대만족했었습니다.

 

항상 같은 곳에서 같은 것만 보면서 생각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일정한 틀에 갇히는 것 같더라구요.

 

 

 

 

 

 

시각적으로도 굉장한 안정감을 주기도 하구요.

 

좀 더 의학적으로 넘어가면, 걸어다니는 행위가 정적으로 있는 것보다는 혈류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뇌도 더 활성화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건 도심 녹화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인데요.

 

자연의 포근함은 조금 덜 느껴지더라도, 말 그대로 Creative한 가게와 사람들이 꽉 찬 거리이기 때문에 이런 곳들도 생각이 많은 날에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벌떼처럼 테라스나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는 모습도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이거든요.

 

당신의 영감에 충분한 도움을 줄겁니다.

 

 

 

 

 

 

 

혼자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말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 서로에게 좋을테니까요.

 

 

 

 

 

 

 

 

 

 

한번 갔었던, 가로수가 펼쳐져있던 길을 다음 번에 또 와서 걷다보면, 전에 왔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또 다른 집에 다시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생각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생각이 납니다.

 

걸으며 생각하는 행위는 지금의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취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 더 깊어지고 신중해지는 저를 느끼며, 이 취미에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